《살림이야기》 16호가 나왔습니다 / 이철수․새김 벽창우 – 마음 제철살림 사람마다 체질마다 몸에 맞는 밥이 따로 있다 글 장영란 식담 “너는 시려라, 나는 갯것 할란다”- 봄바다가 낸 민꽃게․지충이․꼬시래기 글 박형진 사진 김재이 이 사람의 살림살이 “집에 발효단지 하나쯤 키워 보세요” – 자연발표로 풍미 가득한 빵과 밥상 차리는 이주화 씨 글 우미숙 편집위원 사진 백년후 한수정 길을 묻다·길을 가다 “사랑은 전부 안는
“너는 시려라, 나는 갯것 할란다” / 오랜만에 바다에 나갔습니다. 한 달만인가 봅니다. 마음이 설레어서 새벽잠까지 설쳤습니다. 물때를 보니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 시간은 오전 10시, 아무리 늦어도 9시까지는 바다에 가 있어야 합니다. 집에서 바다까지 가는 시간은 30분. 그렇다면 아침은 8시에는 먹어야 합니다. 그전에 바다에 들고 나갈 그릇이며 호미, 장갑 따위는 챙겨 놔야겠지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느라 새벽잠을 놓친 것입니다. 제가 바
‘살처분’과 ‘아살’의 대상이 된 한국소 / 포유동물 짝발굽목(偶蹄目) 소과(牛科)에 속하는 소가 사람에 의해 가축화 된 지는 이미 8천여 년 전 부터다. 가축소는 아시아계와 유럽계로 크게 나눈다. 유럽계의 소는 유목민들이 젖과 고기를 먹고 유목생활의 짐 운반을 하기 위해 가축화시킨 소이고, 아시아계 소는 주로 농경을 위해 가축화시켰다. 고대 바빌론 시대와 이집트의 구왕조 시대에 이미 집소가 논밭에서 쟁기를 끌었고, 씨 뿌린 밭을 써래질과 소 발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