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함 만감류&레몬

한살림 소식지 571호 중 ‘생산지 탐방’   냉해를 꿋꿋이 버티고 찾아온 새콤달콤함 만감류, 레몬   한살림제주 농산물위원회 제주 서제주공동체     한살림제주 농산물위원회는 2017년 2월 20일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서제주공동체 만감류 농장을 찾아 강미아, 김필환 생산자를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만감류란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따는 밀감이란 뜻입니다. 바람이 무척 거세고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한라봉, 청견, 천혜향,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기재배 레몬을 볼 수 있어 마음이 들떴습니다. 생산자님의 안내를 받아 하우스시설에 들어서자 새콤한 레몬 향이 풍겨왔습니다. 그리고 수입 레몬의 진한 노란색이 아닌 연한 빛을 띤 국산 레몬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수확 후 바로 선별하여 공급하기 때문에 완전한 노란색을 띠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숙과이기 때문이 아니라 정상 시기에 수확하여 잘 익은 레몬이지만 에틸렌 등 화학물질을 이용한 후숙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연노란빛을 띤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둘러보는 동안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가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생산자님께 물어보니 지난해 폭설로 냉해를 입어 레몬나무의 30% 정도가 고사하였다고 합니다. 화학비료를 주는 방식으로는 나무를 심은 지 3년이면 출하가 가능하지만, 유기재배는 7년 정도가 되어야 출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공들여 키운 나무가 추위에 떨다 죽어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만감류는 물을 주면 당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림을 해야 하고 큰 과실보다는 작은 과실이 더 맛이 좋습니다. 만감류를 둘러보다 만감류의 어머니라 불리는 청견나무 아래에서 오리와 거위, 닭도 만났습니다. 제초제를 쓰지 않아도 되고 유정란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한겨울 아주 짧게만 만날 수 있는 한살림 레몬, 맛있게 먹을 줄만 알았지 어떻게 자라나는지는 몰랐습니다. 내 입에 들어온 새콤달콤한 맛은 나무들에게는 추위를 견딘 강인함이라는 것을, 생산자분들의 애씀과 고단함이란 것을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글 홍주리 한살림제주 농산물위원회     제주 서제주공동체 생산자님께 물었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점이죠. 태풍이나 냉해가 오면 생산비, 노동력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생산량은 줄어들고요. 거기다가 가격이 관행농과 차이가 나지 않거나 덜 받는다면 더 하지요.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요. 소비자의 건강과 더불어 생산자의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 또 한살림 생산자들은 자연재해에 피해를 입게 되면 생산안정기금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참 고맙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만감류가 생산되고 있네요   만감류는 단맛 말고도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과일은 달면 맛있다고들 하는데, 새콤하게 산미가 돌아야 맛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신맛(스타치), 쓴맛(팔삭) 등 여러 가지 맛을 가진 과일을 많이 재배합니다. 앞으로는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재배해 온 뎅유자나 레몬 같은 다양한 맛을 지닌 감귤류 재배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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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살림을 실천하는 초록세상EM

[한살림 생산지 탐방]   폐식용유와 EM으로 실천하는 지구살림, 지역살림   한살림경기서남부 가공품위원회 초록세상EM     초록세상EM은 폐식용유와 EM(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해 세탁용 고체비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송파지역자활센터에서 처음 만들어진 초록세상EM은 서울 송파구 저소득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EM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공동체였습니다. 초기에는 EM환경센터에서 기술을 배웠는데 이제는 그곳에 납품을 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초록세상EM에서 만든 세탁용 고체비누의 특징은 무엇보다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EM발효액을 더해 시중 일반 세탁비누나 재활용비누와 달리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합니다. 이 비누를 애용하는 분은 온몸용으로 사용할 정도라고 하니 놀랍고 EM의 효과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생산지 방문을 통해 EM을 활용한 비누 1장에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생산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EM발효액을 발효시키는데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EM발효액에 가성소다를 섞은 후 45℃로 식혀 다시 폐식용유와 섞습니다. 이것을 1주일을 굳힌 뒤 온전한 비누 모양으로 다듬어 다시 3주간 건조실에서 비누를 말리고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간단해 보이는 네모난 비누 1장에 자그마치 50일의 시간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니 다 쓴 식용유로 만들었다고, 더러운 빨래를 빠는 데 쓰는 비누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닙니다. 폐기름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EM과 만나 세탁비누로 재탄생해 유용하게 쓰이니 한살림 생활방식과도 잘 맞습니다. 초록세상EM은 한살림에 3주 간격으로 6,500장의 비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한살림 조합원들이 소비하는 세탁용 고체비누 양을 생각해 보니 우리가 얼마나 많은 폐식용유를 재활용하고 있는지 실감이 나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폐식용유를 재활용하여 환경에도 좋고, EM을 활용해 피부에도 좋은 세탁용 고체비누 많이 사용해 주세요.   김수현 한살림경기서남부 가공품위원회 위원장 / 한살림 소식지 570호 [생산지 탐방] 中       생산자님께 물었습니다     초록세상EM 비누만의 특징으로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EM원액의 함량이 다릅니다. 저희는 비누 생산에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도 잘 지고 헹굴 때도 잘 헹궈집니다. EM비누 만드는 데에는 정성이 많이 듭니다. 세탁용 고체비누를 만들 때 교반기에 섞어 틀에 부어 1주일 동안 말리지요. 그리고 틀에서 떼어내어 다시 건조 창고에서 보통 2주, 겨울철에는 1달의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빨리 말리려고 햇볕 아래 두면 갈라지고, 또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너무 물컹해져서 물품으로 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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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2017년 생산지 일손돕기 일정 안내

  [2017년 생산지 일손돕기 일정 안내]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는 시간~   농산물의 재배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며, 우리 농업과 생명을 위해 애쓰시는 생산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힘이 되어드리는 시간입니다.   많은 조합원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바로 신청해주세요~~   일정 내용 생산지 2/25~30 오이정식 아산 영인면 3/10~15 가지정식 아산 영인면 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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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자색고구마술 담그기 체험 모집

  [자색고구마술 담그기 체험 모집]   원주공동체 이규옥 생산자와 함께 단양주 ‘자색고구마술’ 담그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한살림 유기쌀과 유기자색고구마를 이용해 원주 특산주로 개발 중인 자색고구마술을 만듭니다. 단양주(1회 담금)로 제조해보고 설 즈음 걸러서 시음도 할 예정입니다.   명절 가족 친지 모였을 때 단양주 한 잔 어떠세요?   [box] – 일시 :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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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거북이공동체와 함께하는 한살림 겨울생명학교

[한살림청주 겨울생명학교 모집]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위한 계획은 세우셨나요? 추운 겨울이지만 집 안에 웅크리고 있기 보다 밖으로 나가 신나게 놀아보는 건 어떨까요? 한살림 생산지인 거북이공동체와 함께 한살림 겨울생명학교를 진행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뛰어 놀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경험을 선물하세요.   [box] ◆ 대상 : 초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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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채소로 담가 더 맛있는 배추김치

[한살림 생산지 탐방]   지역에서 재배한 한살림 채소로 담가 더 맛있는 한살림 배추김치   – 한살림성남용인 가공품위원회 뫼내뜰영농조합   지난 11월 한살림성남용인 가공품위원회에서 강원도 홍천에 있는 뫼내뜰영농조합으로 생산지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뫼내뜰영농조합 가공시설은 김치공장과 가루공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가루공장은 참식, 미숫가루 같은 선식류와 쌀튀 김가루 등 혼합가루류를 생산하는 곳으로 곡물을 다루는 공장이다 보니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가루공장을 다 둘러보고 나서는 김치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재료를 다듬고, 씻고, 버무리고, 포장하는 모든 작업이 사람 손으로 진행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HACCP 인증을 받은 공장답게 곳곳에서 위생 관리를 위한 여러 설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김치공장에서는 김치류와 반찬류, 절임류를 만드는데 품목이 많아서 김치는 시기별로 생산하고 반찬류는 매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치와 반찬을 한 공장에서 만들다보니 장소가 많이 협소하여 2017년부터는 김치공장만 따로 확장 이전하고 기존 시설에서는 반찬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로 세워질 김치공장에는 조합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김치 담그기 체험장도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조합원들이 뫼내뜰영농조합을 방문해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집안일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김치나 밑반찬은 재료를 고르는 일부터 손이 많이 가지요. 번거로운 일을 고향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스레 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은희 한살림성남용인 가공품위원회     생산자님께 물었습니다     뫼내뜰영농조합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뫼내뜰영농조합의 모태는 2005년 홍천지역 한살림 생산자분들이 세운 한살림홍천영농조합법인입니다. 한살림에서 1차 농산물 생산지에 가공 생산지를 배치해 지역순환농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농업정책의 일환으로 김치가공공장을 설립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한살림에는 김치와 반찬 뿐만 아니라 미숫가루 같은 곡류 가공품까지 총 51품목의 물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시중 김치와 어떻게 다른가요?    월동배추 공급기간에 맞추어 무농약 이상의 무, 고춧가루 등 안전한 국산 재료만으로 만든 김치를 공급합니다. 특히 한살림배추는 일반 배추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고 쉽게 물러 지지 않으며 소금에 절여도 아삭한 배추 맛이 오래 가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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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생산자 매장을 방문하다

오늘(12일) 충남북부권역 생산자님들께서 당진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충남북부권역에는 예산에 초롱공동체와 자연농회공동체, 당진 매산리공동체, 세종 고송공동체 이렇게 4개의 공동체가 있습니다.   주작목으로 쌀, 사과, 배, 고구마 등을 생산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생산자조합원과 소비자조합원이 함께 초밥과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보고 생산지에서 준비 해오신 과일과 개떡을 맛보며 즐거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남성 생산자님들께서는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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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공동체 더욱 만나고픈 사람들

[생산지탐방] 날로 성장하는 공동체 더욱 만나고픈 사람들  – 한살림경기남부 농산물위원회/ 경북 문경 희양산공동체 매달 하는 생산지 방문. 지방마다 공동체마다 작물마다 차이점은 있지만 한살림 산지의 특별함을 매번 느끼고 돌아옵니다. 이번에 방문한 희양산공동체는 특별함을 더욱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난해 잡곡산지로 방문했던 희양산공동체였지만 1년 만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공동체 가구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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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서 자연이 키워요

[생산지 탐방] 강원도 평창 선애골공동체 / 한살림연합 농산물위원회   숲이 준 생명력으로 묵묵히 자라는 산나물, 산양삼   5월 19일 연합농산물 위원회 연수의 일환으로 평창 심산유곡의 선애골공동체 산지탐방을 다녀왔다. 선애골공동체는 여섯 농가가 국유림과 사유림을 임대하여 산양삼, 임간재배 더덕, 자연농법으로 기른 산곰취, 자연산 참나물. 두릅 등을 공급하는 곳이다. 차에서 내려 산길에 들어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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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우려도 떫지 않아요

[생산지 탐방] 전남 함평군 향나눔허브원 / 한살림전남남부 가공품위원회   굳은 뚝심 만큼이나 진한 향 가득한 허브차 향나눔 허브원   산지탐방 전날,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이 몰아쳐 혹시 산지탐방이 취소되는 게 아닌지 마음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눈뜬 다음날 아침,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화창한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소중한 날씨에 감사하며 한살림전남남부 가공품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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