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맥퍼슨 박사 초청특별강연- 협동조합 7원칙의 현대적 의미를 통한 협동조합의 비전 전망

 

이안 맥퍼슨 박사 초청특별강연

– 협동조합 7원칙의 현대적 의미를 통한 협동조합의 비전 전망

지난 2월 14일, <협동조합 7원칙의 현대적 의미를 통한 협동조합의 비전 전망>강연회가 서울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연회 연사인 이안 맥퍼슨 박사는 1995년 ICA세계협동조합연맹 100주년 맨체스터대회에서 발표된 <협동조합 정체성에 관한 ICA 성명>초안을 작성했으며 40년 이상 다양한 캐나다 협동조합의 임원직을 지내오며 현재는 캐나다 빅토리아대학 브리티시 콜롬비아 연구소 소장으로 협동조합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안 맥퍼슨 박사는 협동조합 7원칙의 현대적 의미와 관련한 주제에서, ‘공동체’가 협동조합 운동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갖는지 강조하며 역사의 발전과 함께 해 온 협동조합 실험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또 현재 협동조합이 공동체를 기반으로 벌이고 있는 활동들을 이야기하며 ‘협동조합은 조합원에 의해 승인된 정책들을통해 자기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세 이후 영국, 독일 등 많은 유럽 국가들뿐만 아니라 20세기 초반 식민국가와 독립운동 진영에서까지 있었던 협동조합 관련 법안 제정의 역사를 소개하며 1930년대 전에는 국제적으로 승인한 협동조합 원칙이 없었던 점을 짚기도 했습니다. 1995년에 발표된 <협동조합 정체성에 관한 ICA 성명>을 통해 전세계 협동조합 입법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촉발됐지만 아직 협동조합법의 특수성 및 협동조합 전반의 연구에 대한 국가지원은 미비하다며, 특히 협동조합이 발달하는 시기에는 협동조합 형성 및 안정화를 위한 정부지원이 중요하고 정부정책개발에까지 협동조합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안 맥퍼슨 박사는 한국 협동조합기본법의 법안 통과를 축하하며 이 법안이 협동조합 발전의 본질에 대한 분명한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법 시행으로 인해 협동조합으로 가능한 활동 영역이 크게 확장됐으며 이를 통해 정부정책에 대한 협동조합 개입의 필요성이 드러날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채 무조건적으로 협동조합을 찬양하는 분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중요한 것은 협동조합의 존재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조합원들과 우리 사회가 스스로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협동조합의 안착과 발전을 위해 정부지원이 지속되어야 하며, 협동조합이 어느 정도 성장을 이뤘을 때에는 그 독자성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한국에서도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이번 강연은 협동조합 7원칙의 현대적 의미를 통해 한국 협동조합의 향후 전망을 짚고 국가와 협동조합간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나라들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보며 한국 협동조합 운동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다양한 협동조합의 설립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공동체 강화와 협동경제 영역의 확대를 기대해 봅니다.

 

*강연회를 주최한 <생협전국연합회 설립을 위한 추진협의회>는 생협전국연합회 설립을 위해 설치된 기구로, 한국 생협 간 연대 및 대정부창구로서의 기능, 생협법 개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살림연합이 대표단체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