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를 잇습니다, 돕습니다, 살립니다

양승기 경기 양평 웰팜넷 생산자

양승기 생산자는 자연과 함께 하는 친환경농업에 비전을 세우고 웰팜넷을 설립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농업과 자연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은 한살림물품으로 건강하게 밥 한 끼 차려 먹는 일이 참 쉽지 않습니다.
웰팜넷은 친환경 농산물을 받아 조리하기 편하게 다듬어 공급합니다. 소비자는 수고를 덜어줘서 고맙고, 생산자는 물품을 받아줘서 고맙고, 생산자·소비자 모두에게 참 고마운 생산지입니다.

도라지, 더덕은 껍질을 까고, 고사리, 무청시래기 등은 불리고 삶은 상태로 공급해 바쁜 주부들도 쉽게 나물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진 생강, 썰어진 단호박 등 준비과정이 번거로운 요리재료도 공급합니다.
또한 원재료 중에서 상당한 양을 한살림 생산지에서 받고 있어서, 유기농지와 친환경 농업을 살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풍년에 생산량이 많아 처치가 곤란한 한살림 생산자의 물품을 원재료로 더 받기도 합니다.
웰팜넷은 대표를 맡고 있는 양승기 생산자가 친환경 농업의 미래를 바라보고 2007년 설립한 이후 줄곧 우리 농업과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 농산물만 취급해왔습니다.

시작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판로가 없어서 힘든데 “우리나라에서 친환경은 시기상조”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었습니다.
유기농업의 길을 걸어온 한살림을 알게 되었지만, 당시 한살림은 미리 다듬어 공급하는 전처리 농산물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한살림과 오랜 시간 소통하고 나서야 2008년 처음으로 깐마늘 공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살림이 정말 눈물 나도록 고마웠어요.” 양승기 생산자는 어느새 10년째 한살림 조합원의 밥상차림을 돕고 있지만, 한살림에 처음 물품을 공급할 때를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물품가격을 투명하게 책정하고 물품대금 지급날짜도 정확해서 한살림을 신뢰할 수 있었고, 웰팜넷이 자리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살림과 인연을 만들고 처음 공급을 시작했던 ‘깐마늘’은 마늘을 키우는 한살림 생산자들이 직접 다듬어 공급할 수 있도록 양보했습니다.
이젠 어느 정도 안정도 되고, 물품수도 늘었기에 더 많은 한살림 생산자와 함께 하는 일의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웰팜넷은 친환경 농산물을 받아 다듬는 일을 하기에 농사를 짓는 한살림 생산자들과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양승기 생산자는 한살림 안에서 서로 믿고 지속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산자들과의 만남의 특별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생산자 한 분이 직접 만든 떡을 가져오셨어요. 따뜻한 걸 보니 새벽 일찍 일어나 떡을 해오신 거예요. 요즘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요?”
양승기 생산자는 오랫동안 한살림 생산자와 만나고, 한살림 조합원에게 물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최근 웰팜넷은 소비자가 우리 나물을 좀 더 친숙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마련했습니다.
체험관에서 소비자는 직접 나물요리를 만들어보고 비빔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양승기 생산자는 가능한 많은 한살림 조합원이 웰팜넷에 방문해 우리 나물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우리 농업과 밥상을 살리는 데 도움을 주지만, 준비가 번거로워 망설였던 나물요리. 살고 계신 지역의 한살림에서 웰팜넷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함께 가보시고 우리 땅을 지켜온 나물을 더 가까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양승기 생산자는 자연과 함께 하는 친환경농업에 비전을 세우고 웰팜넷을 설립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농업과 자연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박근모 편집부